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6) - 삿포로에서의 이틀, 그리고 집으로 Joy with

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2) - 쇼와신잔, 도야호, 노보리베츠 

초저녁때까지만 해도 맑고 적당히 더웠는데 갑자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삿포로로 출발합니다.

여행 준비 때 3박을 한곳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3박에 거의 100만원(...)인 곳들 뿐이라
불가피하게 1박+2박 구성으로 호텔 두 군데를 예약했는지라(이렇게 하니 3박에 46만원;) 일단 갈 곳은 삿포로 남부입니다.

조잔케이는 너무 비쌌어요...


마지막 고속도로 이동인 오타루-삿포로니시 나들목. 570엔!
총 9회의 요금소 통과 후 요금은 18920엔(귀국일 당시 환율로 계산해서 189478.124원...)
HEP는 여행자를 위한 혜자템입니다 렌터카로 홋카이도 내에서 300km 이상 이동하시면 필히 구입하시기를
아니 그냥 하코다테 갔다가 다른 곳까지 갈 생각이면 무조건 구입하세요

넓디넓은 초지나 산만 보다보니 아사히카와 시내가 번잡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삿포로가 대도시네요...북적북적 서행서행...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까 경기도 화성시가 70만이 넘네요(...) 여기도 꽤 북적거리는 도시였어요.

APA 호텔의 체인인 호텔에 1박을 하게 되는데, 익히 알려진대로 호텔 체인 오너가 극우계열 인사입니다(...)
호텔방에 가니 어메니티도 잘 구비되어있고 침대가 정말정말 푹신한데 벽에 극우 사상을 옹호하는 책이 여러권 걸려있네요.

혹여나 묵게 되거든 신경쓰지 맙시다(...)

호텔 내의 대욕장에서 피로를 푼 후 잡니다.

일어나보니 날 흐린 건 둘째치고 비가 제법 내립니다.

아침이야 원체 잘 안먹는 가족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점심은 어디서 먹나 했는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로 가자 하셔서

홋카이도 신궁을 먼저 갑니다(?)
요시노야나 마츠야 찾아보려고 했는데 스키야가 더 많이 나와서 가기로 하는데 가는 길에 신궁을 먼저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주차요금 1000엔을 에누리없이 뜯어가길래 배고플 때 까지 돌기로 하고(...) 들어갑니다.
나올때엔 비가 쏟아졌는데 도착하니 부슬비 수준으로 줄어서 돌기도 좋아졌네요.

메이지신궁 못지 않게 조경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경내를 돕니다
닦여진 길을 따라 돌다 보면

홋카이도 신궁이 등장하네요.

본당에선 이미 예배가 진행중인 듯.

다른 쪽에서는 신관과 무녀가 뭔가 준비중이네요. 
귀신같이 본당 안쪽으로 들어오자마자 다시 쏟아지는 비...;

신궁엘 왔는데 오미쿠지를 뽑아야겠죠.

여기는 영어로도 써서 나오네요. 다행히도 중길입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에마를 봉납하는데도 있는데...리락쿠마네요;

비가 오는 게 분위기도 적당하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근처의 스키야에서 간단하게 아점을 때우고(...) 마지막 숙소가 있는 삿포로역 부근으로 이동을 하려다 체크인인 오후 3시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나카지마 공원으로 차를 돌려서 시내 남부를 돌아봤습니다만

비 오는 건 둘째치고 나카지마 공원 근처에 주차할 데가 마땅하지 않아서 바로 삿포로역으로 향했습니다.

호텔 근처에 왔는데 호텔 쪽 도로로 좌회전이 안 되어 한블록 더 가는데 정체가 심해서 한블록 돌아서 숙소에 차를 대는데
40분정도를 가다서다하면서 도착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운전하면서 처음으로 교통정체를 겪어보네요

숙소는 체크인까지 약 세시간이 남은 상황이라 캐리어만 맡겨두고 우산을 들고 나왔습니다.
비가 꽤 내리는 상황이라 삿포로역 앞은 사람이 휑한데 마침 이때가 맥주축제 기간이었던지라 삿포로역 앞에는
삿포로맥주가 자리를 잡았지만 비가 저렇게 오니 영업은 하는데 두세명만 맥주를 홀짝홀짝하는 상황(...)

삿포로역은 1년 전에 왔을때는 눈이 펑펑 쏟아지더니 이때는 비가 내리네요

맥주 축제와 더불어 시 곳곳에서 파크 재즈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재즈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 왔는데 생각도 없었던 이런 행사들을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지라 한 곡 듣다가 삿포로역 내의 쇼핑센터를 죽 돌아봅니다.
뭐 그렇게 특별한 건 없고 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찍기 좀 그렇고 해서 나와서 구 홋카이도 도청사를 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봤을법한 저 건물이 구 홋카이도 도청사라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제법 많은데 어째서인지 현지인도 많아보입니다.

특히 도청사 왼쪽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앉아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데, 뭔가 했더니 저 위치가 프리 와이파이존...

들어가면 홋카이도 역사 설명부터 해서 일제강점기 시대 까지의 대략적인 홋카이도 역사와 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자매결연도시 전시실을 보면 현역 제주도지사의 사진이 있을겁니다(...)

나오니까 날이 활짝 개었습니다.

도청사 앞에서도 홋카이도 지역 민영방송사인 HBC와 함께 축제가 진행중이었는데요, 이때는 라디오 생방 중이었습니다.

매대 중에는 저는 F1 중계방송에서나 보던 상표가 음식과 술을 팔고 있기도 하구요.
어쨌든 돌다가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인.

객실에 이런 게 있었는데, Free라고 써 있는데도 뭔가 꺼려져서 걍 놔두고 제 폰 쓰면서 다녔습니다.
저도 유심의 데이터 용량이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저것보단 G5가 성능이 좋아서요(...)
단말기는 샤프 제품이었는데 그냥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나갑니다.

왜인지 걷기가 싫어서(...) 지하철을 타고 스스키노로 향합니다.

쟤들이 중지가 아니고 엄지를 들고 있어서 매우 어색했습니다.

달랑 5분만에 스스키노에 도착.
삿포로 중심 유흥가답게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저녁식사는 1년 전에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던 다루마 본점으로.

이미 대기줄이 막 세워지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저녁 6시 조금 넘은 때였는데 다행히도 앞에 대기가 많지 않았네요.

대기는 4열종대를 권장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점포 자체가 좁은데다 혼밥도 가능한 구조네요. 자리마다 화로가 있는 구조.
메뉴판은 사진을 찍지 않아서 저~어기 찍힌 걸 보시면 됩니다. 가격대는 생각보다 착하네요.

들어가서 앉으면 화로에 바로 숯을 채워줍니다.

주문한대로 양고기가 나오고 불판이 올라오고 불판 위에 비계와 양파와 파가 깔리네요

고기가 영롱합니다

주문했던 어머니의 하이볼과 제 우롱하이까지 오니 고기가 익어갑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고 맛이...괜찮네요 진짜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와보실 만 합니다.
굳이 본점이 아니더라도 분점이 두어군데 더 있으니 이쪽으로 가셔도 될 듯.

식사를 마치고 설렁설렁 걸어올라가기 위해 타누키코지 방향으로 걷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의 6할은 중국사람입니다(...) 상점가 내 드럭스토어나 선물가게에 득시글득시글...
일단 삿포로 첫날인데다 피로도가 좀 있으니 상점가 구경만 간단히 하고 오도리공원으로.

비가 그치고 난 후인데 날씨가 선선하니 짧게 공원을 돌아보기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시각이 꽤 흘러서 쉬러 호텔로 돌아갑니다.

가다보니 길가에 있는 중식당에서 발견한 천진반과

괜히 '안녕...천진반...'소리와 함께 폭발할 것 같은 정식세트 모형도 보고

숙소인 호텔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오도리공원 앞에 있는 호텔로 2박을 예약했었는데, 이 호텔 주차가 까다로운데다 주차비가 비싸서(하루 1800엔)
굳이 여기 해야하나 싶었는데 출국 며칠 전에 갑자기 예약이 가능해져서 옮긴 호텔인데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2박 28만)에
예약을 했었는데 방이 좀 좁은 것만 빼면 매우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온천 수준은 아니지만 목욕탕도 있어서
피로도 풀기 괜찮네요.

어쨌든 호텔 옆의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안닌두부(...) 그리고 조각치즈를 안주삼아 먹고 마시고 잡니다.

다음날은 좀 여유있게 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다시 지하도로 내려와서 스스키노로 갑니다.
삿포로 시내 남쪽을 돌아봤으니 이 날 일정은 삿포로 노면전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스스키노에서 지하도를 나와서

노면전차 정거장에서 노면전차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들어온 노면전차를 타고 한바퀴를 돌았다가 타누키코지에서 내립니다.
상점가를 본격적으로 구경하면서 어머니가 사려고 하시던 선물 겸 집에서도 쓸 물건들도 사기 위해 타누키코지 여기저기
훑으면서 돌아다닙니다.


1년 전에 왔을때에도 한국사람한테만 칼을 달라고 하더니 여전하네요

점심을 먹어야죠. 니조 시장 근처로 가서 오비히로식 돼지고기덮밥을 파는 식당으로 갑니다.
대부분의 일본 식당들답게 가게는 작습니다. 

일본여행을 네 번이나 하는데 저런 된장국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고기가 워낙 영롱하게 나와서 신경쓰지 않습니다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일본식 부타동은 요시노야나 마츠야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일본식 덮밥이라
고기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양파 따위의 불경한 것들(...)이 섞여있지만
고기를 덮을거면 고기만 양념해서 덮겠다는 이 올곧은 음식의 마음가짐이 너무 좋습니다.

식사도 했겠다 상점가를 더 돌아보려는데 이게 눈에 띕니다.

타누키코지에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았지만 갈 생각은 안했었는데
갑니다...한사람당 한시간에 1500엔...하지만 

부엉...?

호엥...??

귀여운 부엉이/올빼미를 직접 보고

다른 새들도 볼 수 있으며

카멜레온을 핸들링할 수도 있고

새가 스스로 목욕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왜인지 앨런을 부를 것 같은 프레리도그 한마리도 있습니다

얘들이 제일 귀엽네요
채고다 올빼미쟝...부엉이쟝...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타누키코지로 나와서 선물거리를 사고...파스와 위장약을 사고...하니 손이 너무 무거워져서
다시 호텔에 들려서 물건들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삿포로 왔으면 먹어야 한다는 스프카레입니다.
1년 전에 홋카이도에 왔었을 때에는 아바시리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었죠.
이 가게는 방문한 본점 말고도 분점이 두군데가 더 있었는데, 본점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분점 두군데를 갔더니 더 많네요...

메뉴 구성은 이것저것 조합해서 주문하는 방식이네요.

금연은 당연한 거지만 카드를 받지 않고 현금만 받는답니다(...)

테이블은 많은 것 같은데 또 막상 보면 적은 규모.

생맥주가 먼저 나오고

주문한 스프카레가 나왔습니다. 야채와 쟌기가 들어간 스프카레입니다.

홋카이도는...야채가 정말 맛있습니다.
삿포로에서 먹는 마지막 한 끼네요. 음식은 정말 만족스러웠던듯 합니다.

시간이 꽤 흘렀으니 슬슬 걸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도리공원을 지나니 다시 보이는 삿포로 TV타워

보도쪽에서 공사한다고 사람들을 차도로 보내버리네요

확실히 우리나라 도시들하고는 다른 게 저녁 7~8시만 넘기면 정말 한산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바이크 폭주뛰는 애들은 존재하네요.
그렇게 삿포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짓습니다.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었는데 일정 중간중간 구경하기 바빠서 사진을 안 찍은데가 많은 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좋았으니 됐습니다
어머니는 파스와 위장약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셔서 만족하셨었죠(...)

귀국일입니다. 일어나서 체크아웃 시각에 맞춰 짐을 정리하고 나옵니다.
사실 귀국편 비행기를 일부러 저녁시간대로 잡았기 때문에 시내 구경을 더 하고 갈 계획이었습니다만

차 범퍼가 저 꼴이 났으니 렌터카 대리점에서 저거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일부러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천천히 여유있게 일반도로로 갑니다.

삿포로돔 즈음에 등장한 주차장. 19분에 100엔이라니 애매한 요금제네요(...)
일단 쭉쭉 내려가다가 중간에 마지막으로 미치노에키를 들렸다 치토세로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에니와 바이패스 옆으로 있는 꽃의 길(하나로드) 에니와.

여기서 차량 반납 전 정리를 조금 하고, 최종목적지인 치토세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은 바로 반납하는데 확인절차가 긴건지 셔틀버스 탑승까지 대기시간이 거의 한시간을 잡아먹네요.
정오가 다 될 즈음이 되어서야 신고내역과 기타 내역을 확인하고 서류를 두어장 작성하고 확인한 다음 휴차보상비 2만엔을
지불했습니다. 이 금액은 예약 시 추가해뒀던 3300엔짜리 보험에 의해 귀국 후 환급신청을 하여 1개월 후에
전액 환급처리 되었습니다. 2만엔이 그대로 들어왔는데 은행에서 10%가 안 되게 수수료를 뜯은 건 뭐...

8일동안 저희 가족을 1786km(최종 주유 시점)나 싣고 다닌 닛산 노트도 고생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탔던 토요타 위시는 한 체급 큰 MPV였고, 그 뒤에 탄 닛산 윙로드는 정말 실망스러움의 절정이었는데
이 차는 국내에 적당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권장해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연비는 매우 준수한 편이지만 일본에서의 표시 기준으로는 상당한 뻥연비(26.2km/l)라는 건 넘어가도록 하구요(...)
소형차중에서는 정말 매력있는 자동차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치토세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두번째지만 국제선 청사 안내는 참 단촐한 게 인상적이에요(...)
탑승권 발권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으니 일단 점심부터 때우러 갑니다.
1년 전에도 갔던 에비소바 이치겐을 찾아갑니다.

홋카이도 라멘 도조를 찾으면
이치겐만 가지고 있는 대기열(...)을 찾아 기다려야

라멘을 먹기 위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 참 많습니다.

그렇게 라멘과 교자가 나옵니다.

진한 국물맛과 새우맛이 공존하는 독특한 라멘과

보통 이상은 가는 교자가 괜찮네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청사 내부를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카운터 근처에서 탑승권 발권을 기다리며 쉽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국제선 청사였는데 갑자기 시끄러워졌었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 덕분인데
거진 한 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출국장으로 간신히 빠져나가더군요(...)

저는 항공사 부스가 반대편이라 저 모습을 보면서 여유롭게 탑승권을 발권받고

저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다음에 여유롭게 나가서 비행기를 탑니다.

즐거웠었던 홋카이도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홋카이도 지역의 많은 곳을 돌아봤으니 다시 한번 더 올 때가 있겠죠.

중간에 기내식이 나오는데 마침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파동이 한창일때라(...)

뭐 그냥저냥합니다(......)

기내식을 먹으면서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보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하고 혼슈 인근을 지나갑니다

울산 인근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거의 다왔겠다 싶어 밖을 보니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상공인가봅니다 
다왔네요

그렇게 인천국제공항에 내려서 비행기 문 밖을 나오는 순간부터 열기가 몰려오는 걸 느끼며

사공이를 모셔둔 장기주차장에 가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7박 8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중간중간 일도 있었고 비도 오고 그랬지만 계획했던 것들의 대부분을 보고 왔고 그 외의 것도 볼 수 있었으며
많은 곳을 가 본 여행이었습니다. 2017년 백두산 여행...갔던 것도 올려야 하는데 어쨌든; 잘 다녀온 가족여행이었습니다.

덧글

  • Barde 2018/09/19 00:10 # 답글

    잘 읽었어요. 중간에 팝팀에픽에서 웃음.
  • Spearhead 2018/09/19 05:26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팝팀에픽 콜라보를 하는데도 있다니 나름 신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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