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 A Life with 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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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5) - 오타루 Joy with


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2) - 쇼와신잔, 도야호, 노보리베츠 

소야 곶에 딱 오니 날씨가 흐리흐리 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일정의 후반부입니다.
오타루로 향합니다. 당연히도 후라노에서 올라갈 때보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네요.
대충 저희집에서 부산 내려가는 정도의 거리가 나옵니다.

구글 지도에서 똑같이 지정한 루트와 비교했을 때 거의 네 시간 가깝게 예상시간 차이가 나는 내비게이션.
한국에서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내비게이션들이 대개 처음 검색결과에 근접한 주행시간인것과 비교하면 이상하게 차이가 큽니다.

GPS가 달려있지만 차량의 실제 속도 표시가 안 되는 것도 그렇고 검색 인터페이스도 불편...
과속단속이 고정카메라보다 이동식이 많다고 하니 단속 안내 기능은 없는 게 맞는 것 같구요.

그래도 작년에 타고다닐 때의 그 두 내비보다는 나아졌네요, 안내 템포가 그나마 좀 맞아가니...


내려가는 루트는 올라갈 때 오호츠크 해를 끼고 올라오던 것과는 정 반대로 동해안을 끼고 내려옵니다.
일본 국도 232호선인 오로론라인(구글맵 한국어판은 이렇게만 표기되고 다른 맵에서는 앞에 말이 더 붙습니다만 필요없는 단어)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도로 선형이 비교적 쭉쭉 뻗은 선형으로 바뀌면서 나름 탈만한 도로가 됩니다.

미치노에키 데시오에서 산 코카콜라. 이런 식의 지역별 한정디자인이 많은 모양입니다.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도 거기 한정으로 팔더니...

또 한동안 내려오다보니 미치노에키가 나오는데 천문대가 있다고 표시되어서 어머니께서 들려보자고 하십니다.
로망가도 쇼산베츠라는 이름의 휴게소인데 휴게소는 작은데 휴게소 앞에 온천도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갖추고 있네요. 언덕 위로 올라오니 보이는 작은 천문대도 확실히 있습니다.

날이 덥다보니 찬 것을 자꾸 찾게됩니다만 맛있네요

휴게소 뒤의 언덕 위로 공원과 무료 오토캠핑장, 방갈로와 식당 한 곳을 두고있어 놀러오기 좋은 곳인듯.

왓카나이에서 국도로 내려오면서 동해 방향으로 거대하게 보이던 산이 있어 근처에 산이 크게 하나 있나 했는데
여기서 보니까 섬이었습니다...지도로 보니 저게 리시리 섬.

내려오면서 거쳐가는 하보로에서 주유를 합니다. 트립상 연비는 매우 좋은 편.

무료 고속도로구간인 후카가와-루모이 자동차 도로를 거쳐 다시 홋카이도 자동차 도로에 합류합니다.
왓카나이부터 루모이까지 지방 소도시 아니면 작은 어촌 위주의 풍경이었는데 후카가와쯤 들어오면서부터
집이나 공장이 주변에 많이 등장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여기까지가 대충 출발 후 네시간 좀 넘게 지났을 무렵입니다.
여덟시를 조금 넘겨서 출발했으니 점심때죠. 

식사가 가능한(...) 스나가와 휴게소에서 식사를 합니다.
1년 전에 스와호 보고 재촉해서 온다고 타고 내려왔던 주오 자동차도의 후타바 휴게소만은 못하지만 제법 크네요.
그래봤자 한국 고속도로휴게소 미만잡(...)

된장국과 홋카이도식 닭튀김 요리인 쟌기가 나오는 백반세트를 먹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평범.

식기를 반납하는 자리 옆에 웬 접시에 사인이 되어있고 그걸 누가 들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일본인은 누군지 당연히 모르겠고 서양인은 현재 솩 감독인 트레이 힐만 감독이네요(...)
니혼햄 파이터즈 시절에 들렸었나 봅니다.
점심도 먹었겠다 다시 오타루를 향해 갑니다.

후카가와-삿포로 간 요금 2260엔. 100km도 안되는데 겁나 비싸!!!

바로 갈아타는 삿손 자동차 도로는 삿포로-테이네 구간이 진행방향에 따라 진출입 제한이네요.
이동하다보면 제니바코 나들목과 아사리 나들목 사이에 분기점이 공사중인데, 홋카이도횡단도라고 해서 
장기적으로 홋카이도 자동차 도로의 쿠로마츠나이 분기점까지 연결하는 모양.
전 구간을 이동하지만 아사리에서 요금을 정산하므로 삿포로-아사리 요금소 간 570엔. 50km정도 거리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서 저를 반겨주는 MR2와 임프레자

날이 날이었는지 좌판도 세우고 한창 공연중이네요

1년반만에 온 오타루 운하입니다
한국사람도 많지만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바글바글하네요

사람이 바글바글한 창고 쪽 운하와는 다르게 반대방향은 완전 한산합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그냥 산책하듯이 둘러보기 좋은 편.

운하 내에서 관광용으로 운행중인 보트가 있는 쪽은 익히 알려진대로 북적북적합니다.

오타루 버스터미널 근처까지 오니 인력거도 돌아다니네요

미스터 초밥왕의 원초밥(토모에초밥)의 모티브라는 마사즈시입니다.
쇼타 초밥왕이 되더니 돈 왕창 벌었구나...분점을 대로변에 이렇게 크게 내고...

메르헨 교차로까지 걸어갑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왔네요.

오타루 특산물 신극장판 기준 제6사도 라미엘(...)
유리공방이 많다보니 에바하고 연계된 유리제품도 파는 모양입니다. 검색해보니 비싸네요(...)

거리 양쪽으로 유리제품을 파는 공방도 많고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도 많습니다. 특히 르타오 본점이 있는 곳이라서인지 도로 양옆으로 분점이 있네요.
르타오는 아예 시식용 샘플을 여기저기서 돌리는 수준.

메르헨 교차로에 도착해서 오르골 공방에 가봅니다.

오르골 완제품을 보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고

원하는 곡을 골라서 악세사리를 수작업으로 붙여서 만드는 수제 오르골 상품도 있습니다

여기서 동방신기 이름을 보네요

한번쯤 들려서 구경을 하거나 오르골을 구입하기엔 괜찮을 듯.
한참을 둘러보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항구 근처에 왔으니 초밥이나 먹으러 가야죠.

오타루미나토항 대로변에 있는 회전초밥집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와 타베로그 둘 다 검색해서 근처 있는 곳 중에서 평가가 괜찮길래 선택.

번호표를 뽑아보니 이날 200번째 손님으로 들어온 듯.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람이 북적북적하다보니 접시 빠지는 속도가 꽤 빠르더랬습니다.

제 입맛에는 일본 계란말이는 엄청 단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이 괜찮네요. 어머니도 대 만족.

제가 이만큼...어머니는 저것보단 좀 덜 드시긴 했는데 꽤 많이 먹었네요(...)
배도 부르고 하니 다시 돌아봅니다.

창고쪽으로 내려오니 주차장 자리에선 아까 하던 공연이 한창 달아올랐나봅니다. 

제법 옛날 팝송을 부르는데 흥겨웠었습니다

날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전등도 들어오기 시작하고 운하쪽으로 사람이 점점 많아집니다

어디서 관련 행사가 있었는지 트라이시클이 제법 몰려다니기도 하고

점점 어둑어둑해집니다 커플들 다 쓸려나갔으면

겨울에 왔을 때하고는 완전히 다른 맛이 있는 곳이네요
오타루역으로 빠져서 시내 안쪽으로도 돌아볼까 했는데 거긴 1년 전 겨울에 갔을때도 별다른 게 없었거니와

저녁 7시를 넘기기 시작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체크인 시각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장거리를 달려온데다 오후 내내 걸어다녔으니 일단 피로를 풀기 위해 삿포로로 들어갑니다.

다음 포스팅은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삿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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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09/17 22:25 #

    지난 초여름에 쇼산베츠에 숙소를 잡고(온천 건물이 숙소도 겸합니다) 오로론 라인을 따라 왓카나이까지 그리고 소야미사키도 다녀왔는데, 이글루스에서 쇼산베츠를 들른 여행기를 여행기를 볼 줄은 몰랐네요. 몰랐는데 삿포로에서 왓카나이로 가는 최적경로라고...
    참고로 오로론라인의 남쪽 끝이 오타루입니다. 아마 내비에 뜨는 노란색 경로일겁니다.

    밸리 보다가 반가워서 좀 끄적여 봤네요...ㅎㅎ
  • Spearhead 2018/09/17 23:11 #

    실제로 시설을 이용하신 분이 얼음집에 계셨을 줄은 몰랐습니다...ㅎㅎㅎ
    처음엔 그냥 오로론라인으로 쭉 오타루까지 갈까 했는데 어차피 HEP도 있고 운전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쓰기 싫어서 루모이에서부터 고속도로로 내려왔습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은 루트인데 좀 더 잘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약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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