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3) - 후라노, 비에이 Joy with

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2) - 쇼와신잔, 도야호, 노보리베츠 에서 이어집니다.

온천욕을 실컷 하고 나왔더니 피로회복이 잘 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지난 홋카이도 여행에서 못 가봤던 곳들이 계속 포함되는 일정입니다.

짐을 다시 싼 후 후라노로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팜 토미타.
작년에는 눈 쌓인 도로를 꾸역꾸역 타고 오타루에 갔다가 오타루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비에이로 향했지만, 
올해는 눈 쌓여서 고속도로 통행제한 이런거 없습니다 바로 고속도로로 올라갑니다.


영상을 보다 보면 현지인이 아닌지라 정보에 밝지 못해서 실수를 하게 되는데, 
휴게소에 주유소가 있는 곳이 금방 나타날 것이라고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심지어 기억을 되짚어보니 전날 야쿠모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유소가 얼마 없으니 유의하라는 안내판도 봤었음...
(홋카이도 자동차 도로 전 구간 다 합쳐도 상하행 휴게소상에 주유소가 다섯군데?;)

결국 도마코마이시가 나타날 즈음부터 연료부족 경고등이 떠서 바로 도마코마이니시 요금소를 통해
도마코마이 시내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나갔습니다.

노보리베츠히가시->도마코마이니시 구간 고속도로 요금은 1080엔.
급하게 주유를 마치고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서 후라노를 향해 갑니다.

주행거리는 이만큼 나왔고 주유량은 33.51리터. 리터당 153엔에 넣어서 5127엔 나왔습니다.
실연비는 18.26km/리터로 이 차량의 JC08모드 공인연비인 26.2km/리터나 트립연비에 비하면 뻥연비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소형차임을 감안하면 연비는 매우 괜찮네요. 그닥 연비운전도 안했고 밟을 수 있을 땐 밟고다녔는데도.

프리우스의 JC08모드 연비(37.2) 대비 한국 공인연비수치(21.9) 비율을 감안하면 제 차(i40 살룬 1.7 디젤)를 JC08모드로 환산하면 리터당 25.6km는 나오네요(...) 이런 뻥연비가...

어쨌든 다시 후라노로 열심히 갑니다.

홋카이도 자동차 도로 도마코마이니시 요금소->도토 자동차 도로 시무캇푸 요금소까지 3040엔.

처음으로 국도변 휴게소인 미치노에키를 들려봅니다. 
자연체감 시무캇푸 휴게소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마을 공동시설하고 붙어있는 모양이네요.
잠깐 쉴 겸 해서 옥수수와...간편하게 먹을 말차 떡과...후라노멜론을 사서 먹고 이동합니다.
멜론이 너무 달아서 혀가 얼얼할 정도네요. 

한참을 더 들어가니 밭을 따라 후라노에 입성, 밭을 따라 쭉 뻗은 노로를 따라 이동하니

팜 토미타에 도착했습니다. 라벤더밭이 엄청나네요.
즐겨봅시다.
그 전에 날이 뜨거우니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돌기로.
이날 팔이 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벌겋게 달아오름;

언덕 전체가 라벤더밭이다보니 보라색만 보입니다.

옆으로 넘어갔더니 여기도 라벤더밭인데

위로는 뭔가 꽃만 잔뜩 있다 싶어서 팻말을 보니 양귀비네요(...)
어머니도 개양귀비하고 양귀비가 섞여있다고 하시고...아니 그럼 이거 마ㅇ(읍읍)

이런저런 꽃들만 심어놓은 곳도 많습니다. 말 그대로 농장을 공개해서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알록달록하니 햇살이 뜨거운 것만 빼면 정말 좋습니다.

꽃도 많고 보리도 키웁니다.

아래로 펼쳐진 풍경도 매우 시원하니 보기 좋네요.

기간한정으로 운영되는 임시역인 라벤더바타케역으로 열차가 들어오는 풍경도 보이네요.
팜 토미타는 농장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기준으로 윗쪽이 이렇게 되어 있고, 아래쪽에도 나름대로 밭이 꾸며져 있는데요

이렇게 라벤더와는 다른 종의 꽃들로 밭이 따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게 무슨 품종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니 경치만 보면서 패스.

물론 이쪽에도 라벤더가 수두룩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래쪽이 꽃의 종류가 더 다양하네요.

날도 뜨겁고 실컷 돌아봤습니다.

우유 한 병씩 마시고 다음 행선지인 비에이로 갑니다.
비에이에서 방문할 곳은 작년에도 갔던 시라히게타키와 아오이이케입니다.
후자는 작년에 갔을 땐 말대로 푸르지가 않고 하얀 연못이었죠(...)

일단 시라히게타키 앞의 관광안내소 주차장으로 갑니다 


날씨 좋구요

도착해서 시라히게타키부터 가봅니다.


맑은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네요.

앞에 펼쳐진 도카치 산도 장관입니다.

그땐 몰랐는데 여기도 활화산인가 보네요.
검색해보니 최근 분화가 겨우 14년 전;

여기까지 봤으니 위의 도카치다케화산방재센...터는 안갑니다 때려도 안갑니다 저긴 보러가다가 사람잡는 곳입니다(...)
그렇게 다음 목적지인 아오이이케로 이동합니다.

아오이이케 앞에 있는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차가 어마무지하게 몰려있네요
시간여유는 많으니 천천히 흐름 타고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으악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어쨌든 아오이이케에 도착했습니다. 사람 정말 많네요.
그래도 겨울에 왔던지라 아오이이케가 아니라 시로이이케(...)였던 작년이었기에 좋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본 게 없었는데 물은 생각보다 많이 탁하네요

그래도 나름 독특한 장소입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비에이에서 식사를 하려고 준페이를 찾아갔는데 당일 재료가 소진되어서 문을 닫아버렸길래(...) 비에이역 앞의 미치노에키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숙소로 갈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네요

그래서 사계채의 언덕을 갔다가 제트코스터의 길을 거쳐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일정을 추가합니다.



사계채의 언덕 자체는 별도의 입장권을 끊지는 않지만 입구에서 자발적인 입장료(정원 관리비 목적이라나...)를 받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입장은 자유구요, 정원 내에서 이용하는 탈것들의 이용료가 만만찮습니다.

그런데 알파카 목장이라고 알파카를 볼 수 있는데가 있네요?
인당 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갑니다

이제귀
여운알
파카를
보여드
리겠습
니다
난데없이 침을 뿜뿜할까 걱정했지만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먹이주기만을 바라길래 조금씩 줬더니 잘먹더라구요

이제 정원을 둘러봅니다

라벤다만 없다 뿐이지 여기도 꽃밭이 정말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거겠죠.

퀄컴이 비밀리에 신형 스냅드래곤 AP를 양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보는 경치도 장난아니게 시원시원하니 좋네요
팜 토미타는 앞에 펼쳐진 밭들 너머로 산이었는데 여기는 언덕이 다 밭인데 그 너머로 산이 펼쳐져서 장관입니다.

둘러볼 것은 다 둘러봤으니 이제 숙소로 향합니다.
내비게이션은 큰길로 짧게 가는 경로를 안내했지만 저는 일단 롤러코스터의 길을 끼고 내려갈 거라 조금 돌아갑니다.



롤러코스터의 길도 재밌고 주변 풍경도 좋고 날도 깨끗하고 모든 것이 다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마주하게 될 스트레스를 예견하지 못한 채 말이죠(...)

간단한 저녁식사 후 씻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운전이 정말 장거리이기 때문이죠.

다음 포스팅은 왓카나이까지의 여정과 일본 최북단지역인 소야 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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