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 A Life with 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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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번국도, 만항재. Ride with

* 단순히 자동차로 여행하는 거라 고갯길을 타고다닌다고해서 고갯길을 공략한다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제한속도 내에서 안전하게 주행하였으며, 이동 중 상황에 따라 주변 차량 상황을 확인하여 진행 차선을 넓게
사용해서 다니기는 했지만, 일상적인 운전 범위를 벗어난 주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은 그냥 폰카(넥서스 5x), 동영상 촬영은 거치대를 따로 마련해서 루미아 1520으로 촬영했습니다.고프로가 부럽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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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된 건 그냥 별 거 없고 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좀 있고 해서 머리나 식힐 겸 해서 '...가볼까?'해서 가봤습니다.

별다른 건 없고 그냥 가끔씩 차에 카메라랑 갈아입을 옷 한벌씩 넣어서 강원도로 훌렁 하루이틀정도 온종일 돌아다니면서
경치구경하다보면 기분도 풀리고 나름 기운도 생기고 그러는 것 같아서 종종 갔다오곤 하던 것의 연장선이죠.

주로 가는 곳은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에는 여름만 되면 피서 목적으로 가곤 했던 홍천군 내면 일대입니다.
운두령과 구룡령이라는 남한에서는 손꼽을만한 고갯길도 있고, 물도 맑고, 한적해서 기분 풀러 가기 좋습니다.

59번 국도는 양양군 어성전리와 강릉시 부연동 구간이 비포장 1차선 국도...로 꽤나 유명한 국도인데, 포장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해서 늦기 전에 비포장 국도의 위엄을 체험하고자 갔고, 만항재는 강원도 동부를 쭉 돌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겸사겸사 돌아보고
왔습니다. 만항재의 경우에는 작년 초에 친구(이쪽은 포르테)와 함께 2월에 눈 덮인 상태의 고갯길을 돌고 왔던 적이 있구요.
(당시 내리막길 타는데 따라오던 친구가 뒤에서 미끌어져 돌아버리는 바람에 식겁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훌렁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만, 출발했던 당일(7월 9일)은 저도 몰랐던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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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번국도(부연동입구~어성전리)

여주를 지나면서부터 차량 흐름이 급격하게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앞에 보이는 차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

강릉방향 강천터널 입구에서는 접촉사고가.

차가 너무 밀려서 6번국도로 진부로 이동하려고 속사로 빠지려고 했더니 속사IC 공사로 인한 진출입로 폐쇄.

강릉방향 진부1터널은 들어갔더니 차량 흐름이 급정지하더니 1차로 폐쇄에

터널을 나왔더니 어떤 차들은 갓길주행하다가 걸렸고

어떤 차들은 갓길주행하다가 접촉사고를 내고 저래 서 있더랬습니다.다이나믹 코리아

결국 진부로 빠져나와 진고개길을 타고 진입하는 원래 루트대로 진행. 진고개길은 높이에 비하면 길은 쉽게 타넘을 수 있습니다.

부연동입구 근처까지 오니 대놓고 비포장도로라고 써 있는 패기

사진에서 보이는 도로명안내 따라 부연동길로 진입하면 59번국도 시작입니다.

59번국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부연동-양양시 현북면 어성전리 구간은 익히 알려진대로 비포장구간인데,
국도라면 상식적으로 박혀 있는 이미지인 포장도로와 왕복 2차로 구성을 생각했지만 명불허전. 시골 농로와 비포장 산길의
절묘한 조화로 인해 운전하는 내내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공사가 꽤 진행중이라지만 여전합니다.

시작은 가볍게 콘크리트 포장.

초반에는 아스콘 포장이 되어있는 구간이 나오지만 노면의 상태가 개판입니다.

왼쪽으로는 낭떠러지인데 반사판 이외의 안전시설이 전무.

내리막길조차도 경사도 꽤 있는데다 옆이 낭떠러지인데 반사판으로 퉁치는 패기...

그냥 시골 농로에 국도번호 붙여서 관리하는구나 싶은 순간

남아있는 비포장구간이 시작됩니다(......) 중간중간 포장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상당합니다.
전체 구간 주행 영상을 찍어봤으니 보시죠.


부분부분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비포장도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일 차선인데다 아스콘 포장구간이
거의 없고,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시설이 전무한 등 도로 관리상태가 절대 국도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건 여전해서
해당 구간을 주파하기 위해 들어오시는 분들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운전하셔야 하는 구간인 건 확실합니다.
차선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중인 구간에서는 대기하고 있으면 중장비 기사분께서 적당히 옆으로 피해주셔서
길을 터주시면 지나가는 식. 다행인 건 마주 오는 차가 거의 없어서 주행 자체는 막히는 거 없이 대부분 쾌적하게 지나갔다는 거?
다시 타러 가자고 하기엔 길이 너무 위험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서 포장공사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면
가볼까 싶습니다.

- 만항재

i30로 이미 겨울에 타넘어본 적이 있는 도로이고, 남한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집에 가는 도중에 들려서 지나갔습니다. 도로의 구불구불함은 홍천의 운두령보단 못하지만 이쪽도 나름 산길로서의
포스는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여전히 까마득한 높이의 만항재. 날이 무척 맑아서 시원시원했습니다.

까마득한 높이임을 실감하지만 운전 난이도는 운두령이 더 높은 듯.
태백에서 정선 방향으로 진행했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따로 찍었습니다.

상행

하행

만항재 하행의 경우에는 초반 두 번을 제외하면 전부 엑셀러레이터를 전혀 밟지 않고 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만 써 가면서
내려왔습니다. 도로 자체가 굳이 가속하지 않아도 탄력주행만으로도 충분히 아래까지 내려올 수 있을 정도인지라...

그렇게 둘 다 돌고 왔더니 나름 괜찮았다는 건 좋았습니다.

연비도 제법 괜찮았다는 건 자랑.

조만간 여름의 운두령과 구룡령을 다시 한번 더 돌고 올 생각입니다. 삼봉약수도 한 모금 하고 와야죠.

이상 경치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강원도 산길 두 곳이었습니다.

주인 잘 못 만난 사공이...안전하게 타고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