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 A Life with 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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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제 6전 랠리 이탈리아 사르데냐 종료 Ride with

오지에가 포인트를 왕창 따갔지만 이번 랠리의 주인공은 현대 모터스포츠 N의 헤이든 패든이다.









비정기적으로 올리는 랠리 결과입니다.

마지막 파워스테이지까지 마무리되면서 이탈리아 랠리가 끝났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존재감이 어마무시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결과입니다만, 이번 랠리는 재밌었습니다.





















바로 세컨드 팀인 현대 모터스포츠 N의 헤이든 패든이 커리어 처음으로 포디엄에 올랐기 때문이죠.

뉴질랜드 출신의 신예로 현대에서도 육성군으로 보고 키우는 드라이버였는데,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이
올 시즌 스웨덴 랠리에서의 5위 성적이 최고였던지라 이번 랠리의 선전이 매우 주목받았습니다.

패든이 타는 20번 차량의 변속 시스템을 레버 변속에서 패들시프트로 바꾼 첫 랠리였는데, 이게 드라이버 본인과의
궁합이 매우 잘 맞았던건지 첫날 SS2부터 SS5까지 내리 선두를 달리면서 첫 날을 처음으로 선두로 끝마치더니
이후 SS16까지 내리 전체 선두를 유지하면서 불안불안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있었습니다.(2위 오지에와는 불과 9초 차이)

결국 페이스를 마지막날 잔뜩 끌어올린 오지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의 성적으로 랠리를 마감했지만,
패든 본인은 WRC 커리어의 첫 포디엄을 기록하는 경사스러운 날이 되었고, 인상적인 주행을 거듭한 랠리였습니다.


전전 랠리인 제 4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주행 중 도로의 둔턱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컨트롤을 잃어
갤러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던지라 나머지 시즌의 진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가 걱정되는 부분이었는데
훌륭한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남은 시즌 진행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 쉘 WRT는 숱한 메카닉 트러블을 스탭들의 노력으로 극복해내가면서 패든과 함께 티에리 누빌이 3위로
포디엄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스웨덴에서 2위에 올랐다가 오랫만에 포디엄에 다시 오르는 데 성공했는데
후배가 잘 되는 꼴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듯한 포스로 터보차저 이상(첫째날), 파워스티어링 고장(둘째날)
이라는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오른 포디엄이라 나름 의미있는 입상이 되었습니다.

누빌 본인이 차를 해먹는 경우도 잦았지만 올 시즌 누빌의 문제점 중 하나인 잦은 메카닉 트러블이 발목을
붙잡는듯한 결과는 남은 랠리동안 현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참가 2년차 팀으로서는
모자라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수시로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문제점들을 잡아내는 것이 내년으로 예정된 2세대 i20 WRC로의 전환 이전에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세컨드 드라이버인 다니 소르도는 둘째날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종합순위 5위권의 안정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타이어 파손에 이은 차량 파손으로 인해 리타이어, 랠리2룰로 이행하면서 순위가 대폭 내려갔으나 마지막날의 분투 덕에
종합 20위로 랠리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의 경우 작년 시즌보다도 코스상의 요철이나 기타 요소에 의해 주행중 차량 파손이 잦아진데다
이상할 정도로 메카닉 트러블의 발생빈도까지 높아지면서 리타이어가 매우 잦은 편인데,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의 경우
훌륭하게 이런 문제들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순위 유지가 되는 점은 다른 팀에서도
많은 부분 참고를 해야합니다. 작년 커리어 하이였던 라트발라 역시 기세가 죽지 않고 잘나가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다음 랠리는 7월 2일부터 열리는 72회 로토스 랠리 폴란드입니다.

현대 쉘 WRT의 티에리 누빌이 2014년에는 시즌 두번째로 포디엄에(3위) 올랐던 랠리이고,
현재 다니 소르도를 포함한 현대 소속 드라이버들의 페이스가 점점 상승세인 부분도 있어 연속 포디엄을
노려볼 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