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1일
택도 안 되는 비겁한 몇 마디
2002년, 미선이, 효순이가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나서 엄청난 수의 인원이 참가한 촛불집회.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마다 나가서 촛불을 들었었습니다.
머리에 피도 덜 마란 고등학생 신분이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이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하지만 바뀐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배운 건 아무리 해봤자 바뀌는 건 없을 거라는 쓰디쓴 현실뿐이었네요.
최근에는 그냥 기사만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20대가 지나치게 현실에 안주하려 든다고, 보수노선이 짙다고,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는다고
욕하는 목소리가 너무 많더군요.
택도 안 되는 비겁한 몇 마디인것 같지만,
이미 나름 겪을만큼 겪은 풍파에 익숙해져서 안정을 추구하려는 20대를 너무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청소년기의 시작을 IMF와 함께, 청소년기의 마지막을 변하지 않는 현실과 함께 보낸 사람들입니다.
20대의 시작을 취업난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 시작한 사람들이기도 하네요.
...그냥 무조건 개새끼라고 싸잡아 비난하기 이전에 한번이라도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좀 더 나서줄 수 없었냐고, 바뀔 수 있다고.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마다 나가서 촛불을 들었었습니다.
머리에 피도 덜 마란 고등학생 신분이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이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하지만 바뀐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배운 건 아무리 해봤자 바뀌는 건 없을 거라는 쓰디쓴 현실뿐이었네요.
최근에는 그냥 기사만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20대가 지나치게 현실에 안주하려 든다고, 보수노선이 짙다고,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는다고
욕하는 목소리가 너무 많더군요.
택도 안 되는 비겁한 몇 마디인것 같지만,
이미 나름 겪을만큼 겪은 풍파에 익숙해져서 안정을 추구하려는 20대를 너무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청소년기의 시작을 IMF와 함께, 청소년기의 마지막을 변하지 않는 현실과 함께 보낸 사람들입니다.
20대의 시작을 취업난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 시작한 사람들이기도 하네요.
...그냥 무조건 개새끼라고 싸잡아 비난하기 이전에 한번이라도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좀 더 나서줄 수 없었냐고, 바뀔 수 있다고.
# by | 2008/05/21 02:48 | 일상만사(日常萬事)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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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좀 더 수구꼴통적인 성격을 보이는 쪽이 보수 취급, 그나마 좀 더 중도안정적인 쪽을 찾는게
진보 소리를 듣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절대로 저평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들의 움직임이 넓게 볼 때는 분명히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봤자 바뀌는 건 없다'보다는, '그렇게 하니까 그나마 이 정도의 결과를 뽑는다'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다만 그 가능성이 이제는 전무해보인다는게 너무 허탈하더라구요.
이제 4.19 민주화혁명같은 역사는 대한민국에서 다시 반복되기엔 힘들어보입니다.
하지만,그래도 계속 이렇게라도 해서 나아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