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변 자동차여행(6) - 나리타로, 그리고 귀국 Joy with

도쿄 주변 자동차여행(1) - 출국, 우츠노미야.
도쿄 주변 자동차여행(2) - 도치기현, 군마현
도쿄 주변 자동차여행(3) - 군마현, 나가노현, 야마나시현, 가나가와현

체크아웃 한계 시각이 11시였던지라 느지막하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운전해서 갈 거 시내 구경이나 좀 더 하자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일찍 나와서 신주쿠 쪽을 포함해서 돌아가는 경로로 나가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지금의 도쿄도 정말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9년 전에 워낙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녔던지라 아마도 다음부터 일본에
갈 때에는 도쿄는 가급적 제외해도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도심지역에 가깝다보니 차량이 많은 건 기본사양인 듯 싶습니다. 중간에 신주쿠에서 차를 주차해놓고
한 시간 가량 돌아다녔는데, 사진을 안 찍어뒀네요;;;

그렇게 신주쿠에서 나리타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수도권이라고 도쿄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고속도로는 일본에서 타 본 고속도로중에서는 최초로
편도 3차선 이상인 구간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게다가 휴게소도 처음으로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금가는 수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려서 도시락도 팔길래 부타동을 하나 사서 먹고 다시 나리타를 향해 갑니다.

그렇게 나리타에 도착해서 주유를 하고 차량을 반납.
총 운전거리는 홋카이도 때 보다는 적은 1085km를 운전했습니다.

조금 덧붙여서 불평을 해 보자면, 일주일동안 끌고 다닌 이 닛산 윙로드는 정말 불만투성이인 차량이었습니다.
편의장비 부족이야 렌트카니까 깡통급으로 뽑은 거라서 그렇다 치지만, 차 크기를 충분히 감당할 수 없는 허약한 엔진에
차체 밸런스도 좋은 편도 아니었고, 상용 왜건 기반이라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시(시속 80km 넘기면)

차가 뜹니다(...) 이 상태에서 옆으로 대형차량이 지나가면 차가 휘청거리면서 운전자가 불안해지는 자동차.

닛산이 이런 차를 만들어서 내놓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나름 충격을 꽤 받은 차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차량을 별 탈 없이 반납확인하고, 나리타공항으로 태워졌습니다.

저가항공사용 터널인 3터미널은 제2터미널에서 사진에 보이는 길로 약 1km 못 되는 길을 걸어가던가
조금 뜸하게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던가 둘 중 하나의 방법으로 가야 합니다. 운동해야죠 뭐.

터미널 동선을 육상트랙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부분은 재미있네요.
그렇게 발권수속 개시 시간까지 앉아서 기다릴만한 카페를 찾았는데...

...어...

네가 왜 여기서 나와...
한국에서조차 거의 안 들리는 카페베네를 일본에서 들리게 되네요.
어쨌든 발권 개시 시각까지 대기하다가 맞춰서 티켓을 끊고 출국수속을 합니다.

탑승구도 맨 끝 탑승구를 배정받고...

보딩브릿지 그런 거 없습니다 나가서 알아서 타세요...

그렇게 별 탈 없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가는 자동차여행이라 금전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금액이 깨졌지만, 퇴직금 탕진 목적이라며 어쨌든 제가 해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가 보고, 최소한 아쉬울 것은 없는 여행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여행을 꽤 즐기는 편인지라 아마도 다음에 일본을 가게 된다면 카페리를 이용해서 제 i40를 끌고 가게 되겠지 싶습니다.

여기까지 도쿄 주변을 자동차여행으로 돌았던 2017년 2월의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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